10월 23일 글을 마지막으로 한달 반 여만에 글을 다시 쓴다. 택배 하차 일은 꾸준히 계속 하고 있다.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, 주5회. 별 일은 없었다. 매일 일 마치고 바로 기록하는 습관이 들지 않아 기록에 소홀했다. 11월은 토요일 두 번 빼고는 만근했다. 성실하게 잘 일 하고 있다. 이젠 동용산 담당 20여 명의 모든 소장, 기사들과 친해져 두루두루 잘 어울리며 지낸다. 개인적인 안부(건강, 신변잡기)나 업무 근황(배송/집하 물량, 환경 등)도 묻고 농담고 주고 받고. 기록을 빼먹은 기간 중, 가장 기억나는 것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. 1. 하차작업 개시 시간이 아침 7:40에서 7:30으로 10분 당겨짐 2. 가을에서 (한)겨울 돌입. 한강에서 가깝고 주변이 모두 밭인지라 바람이 많이 불어 더..
4시간 20분 밖에 못 잤다. 여름 다 끝나고 뒤 늦게 창궐한 모기 때문에.다행히 6시 알람에 딱 맞춰 일어났고 빵에 우유도 간단히 챙겨먹고 나왔다. 토,일,월 사흘을 쉬었지만 까대기 전날 밤은 긴장된다.혹시 늦잠을 자서 첫 차부터 늦게 올라가 쫓기듯 리듬이 꼬이면 어쩌나,특히 화요일은 물량이 많은 날이기에 차가 세 대가 넘어가는건 아닌가 등 7시 30분.집하장엔 여유있게 도착했다.아직 도착하지 않은 소장들이 대략 1/3 정도 되 보였다.지각하면 기본 까대기 순번에서 벌칙으로 1번 씩 추가다.첫 차 깔때 오면 1번, 두번째 차 깔 때 오면 2번, 세번째 차 깔 때 오면 3번.가차없는 벌칙이다. ▲ 조회 직전. 우측 난로 앞에 서 계신 형님이 오늘 커피를 한 잔 타주심.앞으로 '난로형님'이라 부르겠음. (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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